랭크스
리뷰 마스터 랭크스

k8 시승기에서 놓치기 쉬운 차이를 확인하는 방법

Last Updated :
k8 시승기에서 놓치기 쉬운 차이를 확인하는 방법

요즘 도로에서 K8을 보면 차체가 꽤 길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실제로 전장은 5,050mm,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축거는 2,895mm입니다. 사진으로 볼 때보다 주차장에서 크기가 실감나는 차죠. 그래서 K8 시승기에서 눈여겨볼 부분도 가속감 하나보다는 좁은 길에서의 부담, 뒷좌석의 편안함, 주행 환경에 맞는 엔진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하기 전에 좌석과 시야부터 맞추는 방법

K8은 앞좌석에 앉으면 넓은 화면과 낮게 이어지는 대시보드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화면이 넓다고 조작까지 모두 편한 것은 아닙니다. 내비게이션과 공조 기능을 전환해 쓰는 조작계는 처음 접하면 한 번 더 확인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시승을 시작하기 전에 온도와 바람 세기를 바꾸고, 자주 쓰는 기능이 어디 있는지 손으로 직접 눌러보는 편이 좋습니다.

운전 자세도 시간을 들여 맞춰야 합니다. 시트를 낮췄을 때 보닛 끝과 차체 앞쪽이 얼마나 보이는지, 사이드미러로 옆 차선이 충분히 들어오는지 확인하세요. 전폭은 1,880mm라서 넓은 도로에서는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오래된 주차장이나 골목에서는 좌우 간격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후방 화면만 믿기보다 실제로 한 번 주차해 보면 차의 크기가 자신에게 맞는지 빨리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엔진 차이를 느끼는 방법

2.5 가솔린은 자연스러운 출발과 일정한 속도로 달릴 때의 반응을 중심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기아 제원상 최고출력은 198마력이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립니다. 평소 혼자 또는 둘이 타고, 주행거리도 길지 않다면 출력이 부족한지보다 정체 구간에서 출발과 정지가 매끄러운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합류 차로에서 속도를 올릴 때 엔진 소리가 얼마나 커지는지도 확인할 만합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저속에서 전기모터가 보태는 반응과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을 유심히 느껴보세요. 같은 도로라도 가속 페달을 급하게 밟으면 조용하던 실내에 엔진 소리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짧은 시승 코스에서 연비 숫자만 보는 것은 아쉽습니다. 신호가 잦은 길과 시속 80km 안팎으로 일정하게 달리는 길을 모두 지나며, 페달을 밟았다 놓을 때 차가 자신의 운전 습관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지 보는 게 낫습니다.

3.5 가솔린은 최고출력 300마력으로 여유 있게 속도를 올리는 성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신 연료비까지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큰 엔진의 힘을 자주 쓸 일이 없다면 짧은 가속 구간의 만족감만으로 선택하기는 어렵죠. 여러 사람이 타고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면, 실제 탑승 인원을 태운 상태에서 재가속 감각을 비교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승차감은 타이어 크기까지 함께 보는 방법

시승차에서 마음에 들었던 승차감이 계약할 차에서도 같으리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K8은 엔진과 타이어 크기에 따라 공인 복합연비부터 달라집니다. 기아 제원표에서 2.5 가솔린은 17인치 타이어 기준 12.0km/ℓ, 18인치 기준 11.6km/ℓ입니다. 하이브리드는 17인치 기준 18.1km/ℓ, 19인치 기준 16.1km/ℓ로 표시됩니다. 이 수치는 실주행 연비를 보장하는 값이 아니지만, 휠 선택이 유지비와 관련 있다는 점은 분명히 보여줍니다.

노면이 거친 구간을 지날 때에는 시트가 충격을 어떻게 받아내는지, 뒷좌석으로 잔진동이 얼마나 전달되는지 집중해 보세요. 타이어가 커지면 외관은 더 또렷해 보일 수 있어도 승차감과 타이어 교체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 뒷좌석에 자주 탄다면 운전석에서만 판단하지 말고 직접 뒷좌석에도 앉아 같은 구간을 지나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좌석이 편해도 뒷좌석에서는 노면 소음이나 상하 움직임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짧은 시승에서 꼭 확인할 장면

코스가 짧다면 출발, 저속 회전, 거친 노면, 빠른 도로, 주차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출발할 때에는 페달 반응을, 좁은 교차로에서는 회전할 때 차체 크기를 봅니다. 빠른 도로에서는 풍절음과 앞차를 따라가는 주행 보조 기능의 반응을 살피고, 마지막 주차에서는 화면을 보는 횟수와 실제 거리감을 비교하면 됩니다. 시승차의 타이어 크기와 선택 사양도 꼭 적어두세요. 같은 K8이라도 시승차와 구매할 차의 구성이 다르면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라면 K8을 고를 때 첫 가속의 인상보다 매일 반복할 장면을 더 오래 보겠습니다. 출퇴근길의 잦은 정지, 가족이 앉는 뒷좌석, 집 주차장의 폭이 이 차와 잘 맞는지가 오래 탈수록 더 크게 느껴질 테니까요.

k8 시승기에서 놓치기 쉬운 차이를 확인하는 방법 - 요약
k8 시승기에서 놓치기 쉬운 차이를 확인하는 방법 | 랭크스 : https://ranks.co.kr/3033
프로필 이미지
리뷰 마스터 랭크스
랭크스 © ranks.c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